한국과 중국, 일본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위안부 관련 기록의 세계 기록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일본, 중국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나라 이신철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연구교수를 비롯해 한·중·일 학자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이곳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중·일 협력은 물론 다른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을 비롯해 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있는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과 연대를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 측 참가자들은 학술 연구를 통해 일본의 잘못된 인식을 바꿔나가야 한다며 일본군 위안부 연구 교류와 자료 공개에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관련 기록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신철 /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교수
- "자료를 세계의 기록 유산으로 남겨서 다시는 이런 전쟁 범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세계 기록유산 등재 추진은 최근 일본이 '가미카제' 자살 특공대원의 유서 등을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기로 한 데 대한 맞대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