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이 BDA 동결문제를 해제하기 위해 합법자금이 있는지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이제 BDA문제의 해결을 모색하는 쪽으로 기울었다며 합법 활동 계좌들을 분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불법계좌 구분이 어렵다던 미국측의 주장과는 다른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는 BDA 조사 상황과 해결책 모색 여부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으나 한 관계자는 이 문제를 재검토하고 있으며 어떤 조건으로 어떻게 할지 등이 정부내에서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측이 오로지 BDA문제의 종결을 바라고 있다며 양측 금융 실무팀이 실질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곧 만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차관보도 BDA문제의 종결을 바라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 일각에서는 북한에 대한 유연한 접근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 문제가 북핵문제 해결을 저해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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