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AI 바이러스 의심사례가 확인됐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공포가 또다시 동남아시아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반텐주에서는 AI로 숨진 37세 여성이 인체에 치명적인 H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데 이어 아들도 AI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은 '인간 대 인간' 감염 사례인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일가족 6명이 AI로 숨진 뒤 AI바이러스가 변종을 일으키면 수백만 명이 숨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태국에서도 6개월만에 AI가 다시 발생했습니다.
태국 보건부 전염병통제센터는 북부 피트사누로크에서 100마리 이상 오리가 몰사한 뒤 역학 조사를 벌여 H5N1형 AI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도 주변국에서 AI가 다시 기승을 부리자 세계식량농업기구 지원을 받아 검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AI 의심사례가 확인돼 닭 만2천여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각국들이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과 퇴치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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