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필리핀 중남부에 연일 쏟아진 폭우에 70만 명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방재 당국을 인용해 폭우를 동반한 태풍 링링으로 인해 중부와 남부지역에서 14건의 산사태와 4건의 홍수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필리핀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는 최근의 태풍과 폭우에 따른 사망자 수가 41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도 최소한 7명에 이르는 것으로 공식 집계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태풍 링링이 곧 남부 다바오 오리엔텔 주에 상륙한 뒤 세력이 저기압으로 약화해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