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아이들도 손쉽게 휴대전화기로 현금결제를 할 수 있는데요.
부모 허락 없이 아이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한 애플이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스마트폰을 쓰고 있습니다.
문자를 보내기도 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게 게임을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의 보급률은 22%.
국내 이용자 수도 3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문제는 스마트폰의 사용이 늘면서 부모 허락 없이 아이들도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어린이 결제와 관련해 지금까지 애플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3만 7천 건.
급기야 미국 정부가 나섰습니다.
미국 연방무역위원회는 애플이 아이들의 아이템 구매를 내버려뒀다며 우리 돈 345억 원의 배상금을 내놓으라고 주문했습니다.
연방무역위원회는 "애플이 스마트폰 고객에게 주의사항을 명확히 알리지 않은 점"이 문제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애플의 사례가 우리나라 스마트폰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