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혼조로 마감했다. 대부분의 국가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일본 증시가 엔저효과에 힘입어 2.5%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신용 경색 우려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15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2.50% 급등한 1만5808.73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294.52로 2.00% 상승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전날 3% 넘게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의 유입과 엔저 현상이 호재가 됐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4엔대까지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종목별로는 엔화 약세로 인해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마쓰다자동차가 2.18%, 혼다자동차가 0.85% 상승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49포인트(0.17%) 하락한 2023.35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에서는 지난달 유동성 공급이 다소 줄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중국의 사회융자총액이 1조2300억 위안(약 216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년전 1조6300억위안에서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신규대출은 4825억위안으로 블룸버그
종목별로는 공상은행이 1.99% 떨어지는 등 금융주가 대체로 약세였다.
한편 같은 날 대만 증시에서 대만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6% 상승한 8602.55로, 홍콩 항셍지수는 0.5% 오른 2만2902로 장을 마감했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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