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독도가 고유영토라는 주장을 교과서에 넣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반발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독도가 고유영토라는 주장을 교과서에 넣겠다고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은 "학생들이 일본 영토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습니다.
일본 공교육을 책임지는 문부상에서 교과서의 지침이 되는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를 개정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여기에 중국과 영토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역시 일본땅으로 기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항의에 대해서는 "전혀 맞지 않다"며 일축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이 독도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계속하면서 한일 우호를 언급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교과서 정책에 개입하려 한다는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도 반박했습니다.
한국의 고위공무원 중 친일파 출신이 많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공정하게 인재를 뽑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