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새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부양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를 상당기간 현재 수준 또는 그 이하로 유지하겠다"면서 "필요할 경우 ECB가 더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지역은 인플레이션율이 1% 밑으로 떨어진 뒤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감당하고 있는 상황
지난해 3분기 유로존 경제는 0.1% 성장하는 데 그쳤으며 지난달 인플레이션율도 ECB의 목표인 2%에 한참 못 미친 0.8%를 기록했다.
이에 ECB의 초저금리 유지 결정은 유럽 경제의 회복 속도가 여전히 느리다는 것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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