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새해 맞이 표정을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세계 국가들 가운데 먼저 새해를 맞은 호주.
대표 도시 시드니에서는 도시의 명물인 오페라 하우스 위에서 터지는 화려한 불꽃들이 2007년 새해가 왔음을 알렸습니다.
일본 도쿄 타워가 숫자 2007을 표시하면서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도쿄 타워 앞의 소조지 사찰을 포함해 일본 전역에는 900여만명의 일본인들이 밖으로 나와 새해를 알리는 타종 소리를 들으며 새해 소원을 빌었습니다.
인터뷰 : 히로키 야수토미 / 일 대학생
- "올해에는 꼭 취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빌었다."
중국 베이징에서도 수 십만명의 중국인들이 역시 제야의 종소리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베이징 시민들은 올해가 특히 오는 내년 열릴 올림픽을 준비하는 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새해를 테러와 함께 시작한 나라도 있습니다.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는 두 차례의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이슬람 분리주의 과격파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테러의 정확한 배경과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슬람 음력을 사용하는 이슬람권 국가들은 새해 맞이가 아닌 최대 명절인 에이드 알 아다, 즉 희생절로 분주합니다.
시민들은 가장 좋은 옷을 차려 입고 자신이 소유한 최상의 동물을 제물로 바칩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