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도 오늘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김정은을 직접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 최초 자신을 초대해 준 장성택이 처형된 북한을 어떻게 볼지 궁금합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월과 9월 두 차례나 북한을 방문했던 데니스 로드먼이 오늘부터 닷새동안 또다시 북한 땅을 밟습니다.
김정은의 생일인 내년 1월 8일에 열리는 미국과 북한 농구팀 간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북한팀을 훈련하기 위해섭니다.
미국 정부는 개인적 차원의 방문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로드먼을 통한 메세지 전달설은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마리 하프 /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데니스 로드먼에 대해 얘기하는게 흥미롭고 재밌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말 집중해야 할 것은 그가 만날 북한의 잔인함이어야만 합니다."
로드먼이 김정은을 만날지도 관심입니다.
김정은이 로드먼을 만나지 않는다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거나 김정은 체제에 불안 요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체제 안정을 과시하기 위한 도구로 로드먼의 방북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또 이를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에 전파하고 싶은 메시지를 표출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