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으로 아시아 각국 통신 혼란

대만 남부 해안을 강타한 지진으로 주변 6개 해저 광케이블이 크게 손상돼 대만과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의 통신이 극도의 혼란에 빠졌습니다.
홍콩에서는 홍콩과 한국을 잇는 인터넷과 유선전화, 팩스연결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대만과의 통신에도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중국에서도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본 통신회사 NTT도 천400개 전화 회선과 84개 국제통신 회선이 지진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최대 통신사인 중화텔레콤은 케이블 손상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홍콩을 연결하는 통신망의 98%가 장애를 받고 있다며, 수리하는 데 3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