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 메릴 뉴먼을 추방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뉴먼을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추방했다며 “본인이 사죄하고 뉘우친 점과 그의 나이와 건강상태를 고려했다”고 전했습니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메릴 뉴먼은 지난 10월 26일, 열흘의 북한 관광을 마치고 평양에서 베이징행 비행기가 이륙하기 직전 체포돼 북한에 억류 중이었습니다.
이후 지난달 30일, 북한은 메릴 뉴먼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며 사죄문 전문 및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사죄문에서 “(구월부대) 생존자들과 그의 가족, 후손을 혼자서 찾는 일이 너무 힘들어 관광일정 중 안내원에게 이 일을 도와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내원에게 6.25 당시 북한에서 남한으로 내려온 사람들로 구성된 남한
이에따라 북한이 억류중인 뉴먼씨가 스스로 사죄문을 낭독하게 함에 따라 석방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사진=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