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오전 타계했습니다.
위대한 지도자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소식에 전 세계는 슬퍼하고 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95세 일기로 눈을 감았습니다.
▶ 인터뷰 : 제이콥 주마 / 남아공 대통령
-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 국가를 건국한 사랑하는 넬슨 만델라가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27년간의 수감 생활에서 얻은 폐질환이 원인이었습니다.
뿌리깊게 박혀있던 인종차별 정책을 철폐하는 데 앞장섰던 '남아공 민주화의 상징' 만델라.
그의 타계 소식에 전세계는 슬퍼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UN 사무총장
- "넬슨 만델라는 전 세계가 정의와 인류를 위해 무엇이든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각국 정상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오늘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용기 있으며 매우 선한 인물 한 명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캐머런 / 영국 총리
- "이 시대의 위대한 빛이졌습니다. 고인의 가족과 남아공 국민, 고인의 용기를 통해 변화된 세계인과 함께 슬픔을 함께 하겠습니다."
'존경받는 어른'이란 의미의 '마디바'라 불렸던 만델라, 세계는 오늘 또 한 명의 지도자를 떠나 보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