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순방에 나선 미국 바이든 부통령이 오늘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을 만납니다.
방공식별구역 선포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만나는 미국 바이든 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친분은 유명합니다.
바이든 부통령의 이번 방중에 기대를 거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에 방공구역 철회 등 강경한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어제 일본에서 있었던 아베 총리와의 만남에서도 이런 기류는 충분히 감지됐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중국의 방공구역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우리는 현 상태에 도전하는 중국의 일방적인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일본과 중국의 대화를 강조하며, 두 국가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는데 그쳤습니다.
여전히 중국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 인터뷰 : 훙레이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지역적 긴장을 부추기는 건 현 상황에서 어떻게든 이익을 취하려는 다른 나라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현재 이어도로 방공식별구역 확대하며, 중국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
일본과 중국에 이어 내일 한국을 방문하는 바이든 부통령이 어떤 해법을 들고 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