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대규모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시민들 의견에 따라 유럽연합(EU)과 협정 협상을 재추진키로 한 것이다.
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2일 호세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경제협력 협정과 관련해 재협상을 요청했다.
앞서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지난달 28~29일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EU-동부 파트너십 정상회의에서 EU와의 협력을 거부한 바 있다.
이 소식 이후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키에프시 도심 독립광장에 모여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퇴진과 정부의 해산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004년 '오렌지 혁명(Orange Revolution)' 이후 최대 규모로 알려졌으며 부상자 규모만 100여명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현정부의 친러 정책 등
신용부도스와프(CDS)금리는 100bp가까이 오른 1067bp, 내년 6월 만기 고위험 국채 금리는 274베이시스포인트(bp)상승해 19.34%를 기록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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