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통근열차가 탈선, 4명이 죽고 67명이 넘는 승객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한국인 희생자도 1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총영사관과 외교부는 이날 오전 7시20분께 뉴욕시 브롱크스 스투이텐 두이빌 열차역 근처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사망한 4명 가운데 1명이 한국인 여성 안기숙(35)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 씨는 사고 당일 새벽 근무(night shift)를 마치고 퀸즈의 집으로 돌아가려고 열차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열차 사고는 이날 오전 7시20분께 뉴욕시 브롱크스 스투이텐 두이빌 열차역 근처에서 메트로-노스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면서 발생했다.
객차 8량 가운데 7량이 두이빌 열차역 북쪽 90m 지점의 급커브구간을 통과하다 할렘강 쪽으로 탈선했으며 맨 앞의 객차 상단이 강물 위로 떨어지긴 했으나 수심이 낮아 다행히 잠기진 않았다.
당국은
한편 지난 7월엔 화물열차가 같은 역에서 탈선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최익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