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경찰 헬기가 술집에 추락해 8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태국에서는 총격으로 한 명이 사망하는 유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나라 밖 소식,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위에 위치한 소방 구조 사다리로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달 29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경찰 헬기가 시내의 한 술집에 추락했습니다.
▶ 인터뷰 : 헬기 추락 목격자
- "지붕과 지지재, 그리고 바 전부가 무너져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경찰과 조종사 3명과 술집 손님 5명이 사망했고, 3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술집에 120명이 넘는 손님이 있어 부상자가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살몬드 / 스코틀랜드 총리
- "오늘은 스코틀랜드와 글래스고의 참혹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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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랏 친나왓 태국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는 수도 방콕.
시위가 일주일 째 지속되는 가운데 처음으로 유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반정부 시위대가 친정부 진영 시위자들과 충돌하는 가운데 총성이 들리더니, 한 명이 총격으로 사망하고, 한 명은 부상했다고 현지 구호 당국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누가 총격을 가했는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정부 시위대는 정부 청사들을 점거했고, 경찰은 시위대 안전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군 병력 3천여 명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