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 외무성이 미국의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핵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우리의 호국훈련도 맹비난했습니다.
보도에 박광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또다시 핵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의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핵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외부의 핵 위협이 가중되는 한 그에 대처할 핵 억제력도 강화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며…."
미국의 위협을 핑계로 핵 억제력을 강화할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겁니다.
대변인은 또 북한의 정책적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의 '선핵포기'가 아니며 전 조선반도를 핵무기 없는 지대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북핵 협상의 조건으로 요구하는 '선 비핵화 조치'를 수용할 수 없
또 최근 영변 원자로 재가동 징후와 관련한 의혹을 일축하고 최근 한미일 합동 해상 훈련은 '미국의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4일)부터 실시하는 '호국훈련'을 "전쟁불집을 터뜨리기 위한 군사연습 소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