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습니다.
자력으로 방사성 물질을 없애고 원전을 해체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문제에 대한 대책을 해외 전문가들에게 공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는 일본 정부 산하의 '국제폐로연구개발기구'를 통해 이뤄지며, 오는 23일까지 오염수 처리와 바닷물 정화 등 6개 분야에 대해 이뤄집니다.
개발기구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모인 대책안은 '오염수처리대책위원회'에서 검토한 뒤 오는 11월에 결과를 발표합니다.
또 원자로 해체 기술에 대한 공모도 시작될 예정이며 채택된 방안은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현지 언론은 녹아내린 핵연료 파편을 원자로 밖으로 꺼내 처리하는 것과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을 대량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없어 이번 공모에 이르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사고원전 해체에만 30~40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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