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타고 터치다운 "소원 이뤘죠">
시합이 한창인 풋볼 경기장.
그런데,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팀의 한 선수가 휠체어를 타고 있습니다.
아빠가 휠체어를 밀고, 팀 원은 이 선수를 둘러싸고 전속력으로 상대편을 뚫고 나가 마침내 터치다운, 득점을 올립니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지만 풋볼 경기를 하고 싶었던 10살 소년 프리스턴의 소원이 이뤄진 순간인데요.
경기를 마친 뒤 해맑게 웃고 있는 프린스턴, 정말 멋진 시합이었어요.
<호주 공항에 나타난 캥거루 '당황'>
호주의 상징인 캥거루, 맬버른 공항의 약국에 갑자기 캥거루 한 마리가 뛰어듭니다.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는데요.
저런, 바닥이 미끄러운지 결국 미끄러지고 맙니다.
약국에 있던 사람들도 당황하고, 낯선 환경에 놀란 캥거루도 다리를 다쳤습니다.
공항 보안요원과 야생동물 구조대가 출동해 담요로 덮어 캥거루를 잡고 진정제를 놔줬는데요.
치료가 끝나면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낼 예정입니다.
<강아지 재롱, 여행 피로 “회복제”>
미 텍사스 샌안토니오 국제 공항.
앙증맞은 강아지가 나타나 탑승을 기다리는 손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합니다.
귀여운 강아지들은 이 공항의 홍보대사인데요.
치료 목적을 위해 훈련을 받아 여행객들의 피로를 덜어주고 즐거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앞둔 설렘과는 달리 공항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지다보면 지치기 마련인데요.
재롱을 피우는 강아지들은 확실한 피로 회복제가 되고 있네요.
<야생 사자에게 목걸이를 채워라>
야생의 사자와 마주할 수 있는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입니다.
초원에 누워 있는 암사자에게 총을 겨누는 사람들.
밀렵을 하려는 걸까요.
다행히 이들은 사자를 보호하려는 야생 동물 전문가입니다.
마취총을 쏜 뒤 암사자에게 GPS가 부착된 목걸이를 채우는데요.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는 사자가 500마리도 채 남아 있질 않습니다.
기후변화로 서식지가 황량해진 탓인데요.
케냐 정부는 앞으로 사자의 행동습관을 관찰해 보호계획을 세울 방침입니다.
<300년 세월 때 벗은 데미안 성인>
650년 전에 세워진 체코 프라하의 명물 찰스 브리지입니다.
서른 개의 동상이 있는 다리 위로 노을진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데요.
대부분의 동상이 복사본이지만, 진품인 동상 열 개에 대한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 중 의학의 수호자인 데미안 성인 동상 복구가 완료돼 다시 다리 위로 옮기고 있는데요.
1709년에 만든 이 동상, 그동안 마모되거나 손상된 300년 세월의 때를 벗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