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악행을 일삼던 소말리아 해적 두목이 벨기에에서 체포됐습니다.
오토바이를 빼앗아 달아나던 브라질 한 강도는 극적으로 경찰에 진압됐습니다.
'인과응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은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말리아에서 가장 악명높은 해적 두목 하산.
지난 12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출발해 벨기에 브뤼셀 공항으로 들어오다가 붙잡혔습니다.
벨기에 검찰은 해적 다큐멘터리 영화 계약을 미끼로 하산을 유인해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는 하산은 극악무도한 강도 행위와 인질 납치로 최고 30년 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하산이 이끄는 해적은 지난 2006년 한국 선박 동원호 납치와 2009년 벨기에 선박 폼페이호 납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갑자기 앞서가던 오토바이에 탔던 청년이 뒤를 돌아보더니 총을 겨눕니다.
강도로 돌변해 오토바이를 빼앗아 올라타려다 갑자기 쓰러지고 맙니다.
우연히 길을 가다 이 장
▶ 인터뷰 : 달링턴 / 목격자
- "경찰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경찰은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을 다한 겁니다."
강도는 현재 부상으로 입원한 상태.
과잉진압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파렴치한 행각에 대한 인과응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