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주에서 60대 한국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아직 이 남성을 추적 중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현지 시각으로 25일 아침.
뉴욕 맨해튼에서 30km 떨어진 쇼핑몰 근처 한 조명기구 회사에서 한국인 김 모 씨가 총을 발사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 업체의 직원 신 모 씨가 사망하고 사장인 최 모 씨가 중태에 빠졌습니다.
김 씨는 조명기구 회사의 납품업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지 경찰은 거래 과정에서 갈등이 생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스크리네키 / 뉴욕 낫소 카운티 경찰청장
- "김 씨는 사업상의 거래와 관련된 문제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총격 소식에 근처 쇼핑몰이 봉쇄되면서 쇼핑객과 종업원 등 수백 명이 한동안 건물에 갇히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도주 당시 이용한 차량을 발견하고 달아난 김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김 씨가 아직 무장한 것으로 보여 대규모 인력이 동원된 검거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영주권자 신분이어서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