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쇼핑몰 테러’
23일(한국시각) 케냐 경찰과 군 특수부대가 나이로비의 고급 쇼핑몰에서 시민 수십 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무장 테러범들에 대한 진압 작전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냐 국가재난센터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쇼핑몰 테러범들과의 교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건물에 들어간 요원들의 안전을 빈다”며 “당국의 병력이 더 우세하다. 오늘 안에 작전이 끝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후루 케냐타 케나 대통령도 “범죄자들을 쇼핑몰 건물 구석으로 몰았다. 재빨리 범인을 잡아 고통스럽게 처벌할 것”이라며 테러범 진압을 시사했습니다.
케나 적십자사는 테러가 발생한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9구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해 총 사망자 68명, 부상자가 20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앞서 무장 괴한들은 토요일 대낮 쇼핑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시민들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감행해 300명에 육박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케냐 쇼핑몰 테
강씨는 영국인 남편과 함께 쇼핑몰에 갔다가 총탄과 수류탄 파편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의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는 “케냐가 소말리아에 파병한 데 대한 보복”이라며 이번 쇼핑몰 테러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