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케냐의 한 쇼핑몰에서 무장괴한들이 난사한 총에 최소 39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소말리아의 이슬람 반군이 케냐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이뤄졌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건물 밖으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지고.
겁에 질린 사람들이 황급히 뛰어갑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21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한 쇼핑몰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괴한들이 난사한 총으로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15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샤 / 쇼핑몰 점원
- "1층에서 총성이 있었고 그들은 천천히 다가왔습니다. 몇몇 경찰들이 저희를 구출해줬습니다."
목격자들은 무장괴한들이 무슬림에겐 밖으로 나가라고 명령했지만, 비무슬림에겐 공격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엘리야 카마우 / 목격자
- "그들은 이슬람교도에게 손을 들고나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슬람교도들이 떠난 다음 괴한들은 두 명에게 총을 쐈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사람이 쇼핑몰 안
이번 공격은 소말리아의 이슬람 반군이 자행했으며, 케냐의 소말리아 파병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이뤄졌습니다.
한편, 16살 한국인 소녀가 4시간 동안 숨어있다 극적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교부는 한국인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