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연애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자녀(딸)와 그의 남자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0일 인도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경찰은 딸(20)과 연인 남성(23)을 살해한 혐의로 여성의 부모와 삼촌을 체포했다.
보수적인 관습이 남아있는 인도 지방에서는 남녀의 교제가 가족의 명예를 더럽힌다는 이유로 부모가 딸을 죽이는 `명예 살인`을 용인하는 풍조가 있다. 경찰에 체포된 아버지는 "어떤 후회도 없다"고 진술했다.
살해된 두 사람은 같은 마을 출신으로 결혼을 결심하고 마을에서 떨어져 지내다가 결혼을 허락 받기 위해 집에 방문했다가 심한 폭력을 당했고 이후 살해됐다.
현지 언론은 인도 하리아나주와 인접 지방에서는 이 같은 명예살인으로 살해되는 사람들이 수 백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