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미 NBA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관계를 패러디한 미국의 한 과자업체 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다소 우스꽝스럽기까지 한데, 김 위원장이 이 동영상을 보고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 인민복을 입은 김정은 위원장과 나란히 앉아 있는 데니스 로드먼.
김 위원장에게 말을 건네며, 탁자 위 그릇에 담긴 무언가를 꺼내 듭니다.
▶ 미국 스낵업체 광고
- "세계 평화의 비밀은 이것이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곧바로 버튼을 누르고.
로드먼은 꽝하는 소리가 함께 연기가 돼 사라집니다.
▶ 미국 스낵업체 광고
-"데니스 로드먼이 제 정신이 아니라 그런 일을 했다."
15초 분량의 이 광고에 출연한 김정은은 사실 대역.
미국의 한 스낵 업체가 김정은과 로드먼의 관계를 패러디해 광고 소재로 삼은 겁니다.
광고는 특히, 북미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방북한 로드먼의 행적이 "정신 나간 일"이라는 비판과 함께 북핵 위협까지 풍자로 담았습니다.
로드먼은 지난 2월 북한을 처음 방문했고, 지난 3일 두 번째로 방북해 김 위원장에게 닷새간 극진한 대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