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명절인 추수감사절에는 칠면조 고기를 먹는 게 전통인데요, 몇 마리는 저녁 식사거리가 되기 싫었는지 기차역으로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이밖에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뉴저지 램지 역 감시 카메라에 잡힌 일단의 야생 칠면조들. 기차가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차역 관계자들은 이 칠면조들이 마치 추수감사절 저녁식사 요리로 인생을 마감하지 않기 위해 기차를 타려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기차가 도착했을 때는 기차 소리에 놀라 흩어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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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시 백화점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4킬로미터에 달하는 이 퍼레이드 행렬에는 칠면조에서 스누피와 피카츄, 그리고 스쿠비두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인기 캐릭터들의 대형 풍선이 선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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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지상 약 15미터 상공에 설치된 세 개의 회전링 자이로스코프 안에서 꼬박 이틀을 넘게 버틴 마술사 데이빗 블레인이 탈출을 시도합니다.
탈출을 끝낸 후 아래에 설치된 안전 장치에 뛰어내린 블레인.
탈출 후에도 현기증 때문에 제대로 균형을 잡기가 힘겨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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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GA 마스타카드 마스터즈 경기 도중 갑자기 오리 가족이 골프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리 가족을 코스 밖으로 몰아 봤지만 벙커를 빠져나오기에 아기 오리들에게는 벙커 턱이 너무 높아 보입니다.
딘 키니 선수가 아기 오리들을 도와주려 했지만 오히려 어미 오리의 경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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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로 떠나는 일본의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친정팀 세이부 라이온스와 마지막 시간을 보냈습니다.
투구 후 갑자기 달려나오는 팀 동료들, 마쓰자카를 헹가래치며 일본 최고의 투수로 군림해 온 팀 동료와의 작별을 아쉬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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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자스페에서 열린 월드컵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 1차 시리
미국의 스캇 레고가 공중에서 세 바퀴를 도는 1080 기술을 선보이면서 최고의 점수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부에서도 남자 못지 않는 묘기를 선보인 미국의 그레첸 블라이어가 우승하면서 미국이 남녀부 우승을 독식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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