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공격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의회 승인을 받기 위한 여론몰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시리아 군사 개입은 제한 없는 전면적 군사 행동은 아니라고 설득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무제한 개입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때와는 다릅니다. 미군은 지상에 투입되지 않을 것입니다."
시리아 정부의 화학 무기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미치는 위험성도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은) 인간 존엄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자, 미 국가 안보의 심각한 위험이며, 테러리스트에 화학무기가 들어갈 우려가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G20 정상회의에서도 시리아 군사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오는 10일에는 대국민 성명이 예정돼 있는데, 전 세계의 폭넓은 지지 획득에 실패하자 일단 의회 설득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국제 사회가 군사 개입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유엔 조사 결과는 다음 주말쯤 나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