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일 3국 수석대표들이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실질적·즉각적 조치를 취할 것을 북측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한미일 대표들은 하노이에서 회동을 갖고 차기 6자회담의 목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또 북한의 핵폐기 의지를 확인하고 9.19 공동성명 이행의 빠른 진전을 도모하기 위해 북한에 요구할 조치의 세부 내용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 요구할 선행조치와 관련해서는 5MW 원자로 등 핵시설 일부의 동결과 폐기 또는 핵관련 시설 보유 현황 신고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 대표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북한이 핵비확산조약에 복귀하고 비핵국가가 되는 것이 의제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의 핵실험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미국 전문가가 평가했습니다.
헤커 전 미국립핵연구소 소장은 북한이 폭발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며 핵실험은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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