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있었던 독특하면서도 감동적인 사연입니다.
한 임산부가 병원 분만실에 들어가기도 전에 아기가 나왔는데, 의사의 순발력 덕분에 아기는 무사했습니다.
또 한 신부는 하반신이 마비됐음에도 결혼식장에서 걸어서 입장하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 기자 】
병원 로비에 드러누운 한 여성.
의사가 다가가 다급히 아기를 받아냅니다.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프리바타.
샤워 후 진통을 느껴 병원으로 향했지만, 분만실로 들어가기도 전 아기가 나와 버렸습니다.
▶ 인터뷰 : 프리바타 / 산모
- "나는 휠체어를 달라고 요청하는 동시에 외치고 있었어요. 아기가 지금 나온다고요."
직업정신을 발휘한 의사 덕분에 아기는 이 아찔한 상황에서도 무사히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기자 】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신부.
그런데 보조기구에 의지한 채 힘겹게 한 발씩 내딛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에 사는 비얼은 7년 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재활훈련을 해 결혼식장에 걸어서 입장하겠다는 신랑과의 약속을 결국 지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