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이나 북아프리카 여행 계획하는 분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알 카에다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이달 중으로 테러를 일으킬 것이라는 첩보가 입수됐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국무부는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이달 중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CNN 방송도 "알 카에다가 서방국가 테러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험 지역은 특히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미국은 자국민에게 해외여행 경계령을 내리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21개 재외공관의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 인터뷰 : 샌더슨 /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 "만약 미국 국민이 사망한다면 사람들은 왜 예방을 못 했는지 불만을 제기할 겁니다. 이런 이유에서 미국의 이번 결정은 적절하다고 봅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도 알 카에다의 활동이 활발한 예멘의 자국 대사관을 당분간 폐쇄한다는 입장.
이런 가운데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은 이라크와 리비아를 비롯한 9개 나라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교도소 집단 탈옥사건이 알 카에다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폴은 "7월에 테러리스트 수백 명이 도망쳤다"며 19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국제 경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오는 7일 이슬람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나면서 테러 위협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lj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