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축제분위기로 들끓게 했던 로열베이비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몸무게가 무려 3.8킬로그램에 달하는 왕실 최고 우량아였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빠가 된 윌리엄 왕세손.
흐뭇한 표정으로 미들턴과 함께 병원을 나섭니다.
가슴에는 소중한 아기가 안겨 있습니다.
엄마 아빠는 아직도 기쁨이 가시지 않은 표정.
▶ 인터뷰 : 미들턴 / 영국 왕세손비
- "기쁜 감정이 넘쳐요. 특별한 시간입니다. 부모라면 이 같은 느낌을 처음 갖는 게 어떤 건지 알 것입니다."
▶ 인터뷰 : 윌리엄 / 영국 왕세손
- "우리 아기가 예정보다 늦게 태어났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희망을 가지고 기대했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면으로는 잘 보이지 않은 '로열베이비'의 얼굴.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엄마를 많이 닮았습니다.
▶ 인터뷰 : 파텔 / 케냐
- "대단했어요. 바로 눈앞에서 아기를 봤습니다. 아기는 케이트 미들턴을 닮았어요."
아기의 몸무게는 3.8킬로그램으로 왕실 최고의 우량아.
태어날 당시 3.2킬로그램이었던 아버지 윌리엄보다 600그램이나 더 나갑니다.
퇴원 이후 왕실은 당분간 왕자를 공개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파파라치 때문에 어머니를 잃은 윌리엄 왕자가 아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겠다는 뜻.
우유를 먹이거나 기저귀를 가는 등 기본 육아도 왕세손 부부가 직접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4천100억 원의 소비 진작 효과를 가져온 로열베이비.
본격적인 왕실생활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lj8@naver.com ]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