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만 비 피해가 큰 것이 아닙니다.
중국은 폭우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 솔릭은 소멸했지만, 비가 더 내릴 예정이어서 피해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7호 태풍 솔릭이 휩쓸고 지나간 중국 광둥성과 장시성.
산에서는 끊임없이 토사가 흘러내리고, 하천 주변 도로는 폭탄에 맞은 것처럼 부서졌습니다.
마을은 물바다가 됐습니다.
시속 100km의 강풍과 240mm가 넘는 집중호우를 동반한 태풍 솔릭으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3명, 부상자는 70명이 넘고, 이재민도 70만 명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장시성 타이허시 거주자
- "물이 빠르게 불어났고, 불과 15분 사이에 홍수가 났어요. 피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솔릭은 소멸했지만, 중국은 쓰촨성을 포함한 서북지역에 폭우가 더 내릴 예정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지난주 최고 1,000mm가 넘는 폭우와 홍수로 쑥대밭이 된 쓰촨 지역은 비상사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폭우로 쓰촨성에서만 68명이 숨졌고,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해 실종된 사람만 180명에 달합니다.
이재민 700만 명은 계속된 폭우로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두장옌의 대규모 산사태가 2008년 원촨 대지진으로 생긴 틈에 물이 스며들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폭우에 따른 산사태 우려도 큽니다.
사상 최악의 폭우로 중국의 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