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층 빌딩 두 채가 무너졌는데, 그 사이에 조그마한 성당 건물은 멀쩡했다고 합니다.
직접 한번 보시죠.
이무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스코틀랜드의 항구도시 던디의 25층 쌍둥이 빌딩입니다.
발파 신호와 함께 동시에 무너져 내리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두 빌딩은 42년 동안 이 지역의 상징이었지만, 이번에 도시를 재정비하면서 철거가 결정된 것입니다.
철거하기 전 영상에는 빌딩 사이에 작은 성당이 하나 보입니다.
폭발의 먼지가 걷히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 성당.
일단 겉모습은 멀쩡해 보입니다.
성당에 빌딩 파편이 튀지 않게끔 치밀한 계산이 선행됐고, 또 먼지가 들어오지 않도록 문도 꽁꽁 막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충격을 받아 부서진 곳도 있어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 인터뷰 : 나이겔 페이튼 / 브레친 주교
-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는 명확히 조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