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갑자기 강도가 들이닥쳐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다소 영상이 끔찍할 수 있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피해자인 엄마가 공개를 원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젊은 엄마와 어린 딸이 만화영화를 보고 있던 한가로운 아침.
갑자기 흑인 강도가 집으로 들이닥쳐 주먹을 휘두릅니다.
엄마는 저항할 새도 없이, 무자비한 폭력에 당한 채 결국 끌려가 지하실에 던져졌습니다.
강도가 집 밖으로 나가자 엄마는 기어나와 딸부터 찾았습니다.
딸 걱정에 제대로 소리도 내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강도 폭력 피해자
- "내가 소리를 지르면 딸 아이를 해칠까 두려웠어요. 폭력이 이뤄지는 내내 울지도 않았어요."
폭력 장면은 집안에 있는 감시카메라에 모두 찍혔고, 이를 본 남편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폭력 피해자 남편
- "사무실에서 7명의 동료와 함께 봤는데 모두 말을 잃었습니다. 온몸이 찢어지는 것처럼 힘들었습니다."
이 끔찍한 장면들은 피해자 부부가 원해서 공개됐습니다.
아직 잡히지 않은 범인이 거리를 활보하면서 다른 추가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도 폭력 피해자
"모든 사람들이 그 강도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그는 단순한 강도가 아니라 무자비한 폭력꾼입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