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대표 명소라고 하면 단연 에펠탑인데요.
에펠탑이 직원 파업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파리 에펠탑 광장.
관광객들은 광장만 거닐 뿐, 에펠탑 위로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매표소와 입구 모두 굳게 닫혔습니다.
에펠탑에서 일하는 300여 명의 근로자가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내걸고 파업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발길을 돌려야 하는 관광객들은 실망이 큽니다.
▶ 인터뷰 : 미국인 여행객
- "파리에는 처음 왔어요. 오늘이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인데, 에펠탑에 올라가고 싶지만 할 수 없게 됐네요."
▶ 인터뷰 : 터키인 여행객
- "파리를 보기 위해 왔지만 에펠탑에 오르지도 못하고 썩 기분 좋은 여행은 아닌 거 같아요."
에펱탑을 찾는 관광객은 하루 2만 5천 명에서 3만 명 가량.
이들은 파리에서의 아름다운 추억 하나를 놓치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