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우라늄 농축시설인 2단계 원심분리기 캐스케이드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시설인 2단계 원심분리기 캐스케이드를 가동했다고 이란학생통신, ISNA가 이란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ISNA 통신은 지난주 원심분리기에 가스 주입이 이뤄졌으며 2단계 캐스케이드에서 생산물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외신은 이 보도를 인용해 이란이 우라늄을 농축했다고 단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ISNA 통신은 투입된 가스가 우라늄 농축에 쓰이는 6불화 우라늄가스인지도 밝히지 않아 다른 종류의 가스를 넣어 원심분리기를 시험가동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현재는 추정되고 있습니다.
2단계 캐스케이드 완공 시점이 불과 2주 전이라는 점도 시험 가동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실제 우라늄 농축 여부를 떠나 유엔 안보리의 제재 움직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핵 프로그램 지속 의지를 다시 한 번 과시한 셈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외무부는 이란이
하지만 이란의 제재 수위를 놓고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실효성 있는 제재안이 나올 지는 의문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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