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려 22번의 코 성형수술을 받은 미국 남성이 아예 코를 잃어버렸습니다.
이제는 그저 고통 없이 숨 쉴 수만 있게 되는 게 그의 꿈이 됐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스크를 벗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여줄 수 있나요?"
22번의 코 성형수술을 받은 비샬 타카르의 얼굴입니다.
이전의 건강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통증에 숨을 쉬기조차 어렵습니다.
타카르가 처음 코 성형을 했던 것은 지난 2006년, 의사는 미국성형외과위원회 회장인 안젤로 쿠잘리나 박사였습니다.
첫 수술 이후 숨쉬기가 어려웠던 타카르는 재수술을 받기 시작했는데, 그 횟수가 무려 22번에 달했습니다.
2011년 마지막 수술에서 깨어났을 때는 아예 코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타카르 / 성형수술 피해자
- "의사는 코에 감염이 있었다고 했어요. 난 수술대에 있었기 때문에 의사가 내 코를 잘라내기로 했을 때 의식이 없었습니다."
이후 타카르는 통증 때문에 일도 하지 못하고 평소에도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타카르 / 성형수술 피
- "이건 공정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내가 겪은 이런 고통을 겪어서는 안 됩니다."
다른 병원을 찾아가기도 했지만, 처음 보는 경우라며 모두 난감해 했습니다.
타카르는 자신의 신체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성형외과 의사를 고소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