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 12년간 의회를 장악해 온 공화당의 아성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12년만의 탈환이냐. 수성이냐.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탈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1.7 중간선거 판세는 하원의 경우 이미 민주당이 장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상원마저도 박빙의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관심은 하원보다는 상원쪽에 모아지는 가운데 양당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뉴스위크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55%, 공화당은 37%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앞서 실시된 CNN의 여론조사에서도 민주가 56% 공화가 40%를 기록해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화당이 고전하는 것은 무엇보다 이라크전 후유증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라크전 이후 미군이 3천명 가까이 숨졌고 엄청난 전쟁비용, 그리고 거센 반전 움직임이 유권자들의 등을 돌리게 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을 수성하기 위해 자금과 조직 홍보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무너져가는 공화당 지지 라인을 사수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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