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성폭행 사건으로 국제적 비판을 받는 인도에서 또다시 성폭행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피해자는 미국인 여성 관광객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성폭행 피해자는 미국에서 온 30세 여성 관광객.
지난 3일 밤 인도 북부의 관광명소 마날리에서 세 남성에게 성폭행 당했습니다.
이 여성은 호텔로 가는 택시를 기다리던 중 "태워 주겠다"는 트럭 운전사의 제안의 받아들였습니다.
▶ 인터뷰 : 다완 / 현지 경찰
- "트럭 속엔 세 남자가 있었고 그들은 그녀에게 목적지로 데려다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은 그들을 믿고 트럭에 탔던 겁니다."
그러나 세 남성은 이 여성을 한적한 곳으로 납치해 1시간 가량 성폭행했습니다.
▶ 인터뷰 : 다완 / 현지 경찰
- "피해 여성이 차량 번호를 적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현재 지문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같은 날 인도 동부 경찰은 자선단체 직원인 아일랜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인도 현지 사업가를 체포했습니다.
여성 경시 풍조에 남성이 더 많은 인구구조 등으로 성범죄가 잇따르는 인도.
지난해 12월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 이후 인도를 찾는 외국인 여성 관광객 수는 35%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lj8@naver.com ]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