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6자회담 수석대표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의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민간단체의 북한 원조까지 중단하는 새로운 원조제한법 추진에 나섰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측과 특별회담을 마친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특별대표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련 외교적 진전을 위해선 한반도 비핵화의 절대적 필요성을 인식했다는 겁니다.
이어 최근 이어지는 중국의 대북 압박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스 / 6자회담 미국대표
- "중국은 북한에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이해하도록 자신만의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중국은행이 북한 조선무역은행과 거래를 끊은 것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해석됩니다.
앞서 미국 의회는 북한 등 5개국에 대한 민간원조까지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원에 제출된 법안은 미국의 정부기관의 원조와 북한을 지원하는 제3국과 민간단체에 대한 원조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농산물과 의약품 등은 인도적 차원에서 예외조항에 들어갔지만, 이 역시도 한해 5천만 달러의 제한을 두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