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위에서는 북한 화물의 해상검색 방법과 자산동결 대상 등 결의안 이행 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됩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UN 안보리의 대북 제재위원회 구성이 늦어도 이번주 중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리는 제재위 구성을 조기에 마무리짓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조직 구성과 인원 충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유엔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제재위의 위원장에는 피터 버리안 슬로바키아 유엔 주재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재위는 특히 최대 쟁점사안인 북한 화물에 대한 해상 검문은 물론 금강산 관광 등 남북 경협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소식통은 제재위의 본격적 활동이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4개국 순방 결과와 맞물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국가와의 협의 결과가 제재위 활동 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부시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당선자는 북핵 실험 공조방안과 대북 제재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평화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반기문 사무총장은 관련국들이 공동 보조를 취해 감으로써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일치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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