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브라질 제2의 도시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를 주행중이던 버스 안에서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보이는 괴한이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지난 3일 한 시내버스에 탑승한 무장괴한은 10여명의 승객들을 버스 앞쪽으로 몰아 세운후 운전사에게 계속 달리라고 위협하고는 승객들로 부터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이어 그는 30세 여성 승객을 총기로 때리고 성폭행한 뒤 버스에서 내려 혼잡한 도로 사이로 달아났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마약을 복용한 상태인 것 같다고 증언했습니다.
경찰은 버스내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분석해 범인의 신원을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BC는 리우 데 자네이루 등 브라질 도시에서 강도 강간 사건은 흔한 일이지만, 주행중인 버스안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충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말에는 관광객 강간사건이 발생했고, 또 며칠 뒤에는 만원 버스에서 운전사와 승객 사이에 시비가 벌
일련의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하자 에두아르도 파에스 시장은 보안을 강화하고 공공교통 수단에 대한 안전을 검검하겠다고 다짐했으나 이번에 버스 안에서 강간사건이 발생함에 안전에 대한 논란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