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미국의 연례 영주권 추첨 결과 1차로 10만 명이 당첨됐습니다.
1일(현지시간) 공개된 2014년 영주권 부여 후보군 1차 당첨자는 지난해 10월까지 온라인으로 받은 영주권 신청자 수백만 명 중 일부입니다.
1차 당첨자들은 10월부터 면접 심사를 통해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나 2년 이상의 취업 경력을 입증하는 과정을 거치며 이후 5만 명의 최종 당첨자가 선정돼 영주권을 취득합니다.
추첨 방식의 영주권 부여 제도는 이민자 국적을 다양화하기 위해 1995년부터 도입됐으며 한국과 중국, 브라질, 멕시코 등 이민자가 많은 나라 출신은 신청 대상에서 배제됐습니다.
영주권 추첨에는 해마다 수백만 명이 몰려 지난해에는 460만 명의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790만 명이 신청했으며 아프리카 출신이 1만 8천 명 이상으로 다른
추첨 방식의 영주권 부여 제도는 그러나 줄곧 공화당의 비판을 받아왔으며 이번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민 개혁법안에서 이 제도의 폐지를 규정해 올여름 이후 이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영주권 추첨제는 폐지되고 이번 당첨자가 마지막 수혜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