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보스턴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30여 명이 사상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한준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고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쯤 발생했습니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의 결승선 쪽에서 20초 간격으로 두 번의 강력한 폭발이 있었는데요.
이 사고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40여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탄은 쓰레기통 안에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두 번째 폭발은 첫 번째 폭발이 있었던 곳에서 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경기 시작 후 4시간 정도 지난 대회 종반에 일어났습니다.
이 시간대에는 동호인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가족·친지들이 결승선에 모여 있는 시간인데요.
때문에 마라톤 선수들이 아닌 일반 마라톤 애호가들을 노린 테러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 연방수사국, FBI는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이번 사건을 테러라고 선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 정부 차원의 전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반드시 범인을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전역에서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보스턴은 물론, 워싱턴DC와 뉴욕, LA 등지에서도 호텔 등 주요 건물과 공항에 특별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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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