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표면에서 수소와 탄소, 산소가 발견돼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성에서 생명체의 전제가 되는 결정적 물질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큐리오시티의 화성 탐사로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존 그로칭거 / 큐리오시티 과학자
- "이번 프로그램은, 화성에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환경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큐리오시티에서 채취한 화성표면 암석시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분석 결과 화성 표면에는 수소와 탄소, 산소를 비롯해 생명체의 전제조건이 되는 무기물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폴 매허피 / 큐리오시티 수석분석관
- "이산화탄소는 산소가 탄소와 결합해 생기거나, 탄산염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이 두 가지 가능성은 놀라운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인과 질소, 황 성분까지 잇따라 검출되면서, 나사 측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처음 발견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진은 큐리오시티의 시료채취용 드릴에서 탄소 성분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며, 추가 시료채취로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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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