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르노닛산과 제너럴모터스의 연대 협상이 결국 결렬됐습니다.
최근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GM측이 협상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평가됐던 르노닛산과 제너럴모터스의 연대가 무위로 끝났습니다.
GM과 르노닛산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3개월여에 걸친 연대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인정하면서도 이에 따른 혜택 분배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회사의 연대 협상은 GM의 개인 최대주주인 커크 커코리언의 제안으로 지난 7월 시작됐습니다.
GM과 르노닛산은 이달 중순을 시한으로 조건을 저울질했지만,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타결되긴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특히 제너럴모터스가 자동차노조와 감원에 합의한데다 일부 핵심 차종의 판매가 늘면서 연대에 관한 상당한 대가를 요구했다는 분석입니다.
르노닛산도 GM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기
전문가들은 르노닛산이 미국 2위 포드자동차와 제휴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업계는 다시 각개전투에 돌입해 무한경쟁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