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총기사고에 미국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지난달 27일에 이어 미국 펜실베이니아 학교에 침입한 범인들에 의해 학생들이 희생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니켈 마인스에 있는 암만파 학교 트럭운전사 찰스 칼 로버츠는 학교에 총기를 들고 침입해,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범인은 남학생들을 모두 내보낸 뒤 여학생들을 일렬로 세워 다리를 묶어 놓은 채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인질로 잡혀 있던 여학생 3명이 숨졌습니다.
이어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교실 1개만 있는 소규모 학교로 6세에서 13세까지 어린이 30명이 재학중이었습니다.
특히 새로운 문명을 거부하는 보수적 프로테스탄트교회 교파인 암만파 교도들이 다니는 곳으로 검소한 옷에 직접 농사를 지으며 금욕생활에 정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콜로라도주 플래트 캐년 고교에서 한 남자가 총기를 쏘며 학생 6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여학생 한 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계속되는 학교 총기 사건에 대해 일부에서는 부시 행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에만 몰두하다 민생치안을 뒤로 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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