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 155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구조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지난 29일 소형 제트기와 충돌한 후 레이더망에서 사라진 브라질 골 항공사 소속 보잉 737 여객기의 잔해가 20시간만에 발견됐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브라질 중부 아제베도 시에서 남동쪽으로 200Km 떨어진 아마존 밀림 한가운데서 발견됐습니다.
구조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브라질 공군은 항공기 잔해를 발견했지만, 추락 지역이 워낙 오지라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155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 잔해를 살펴본 공군과 항공 당국 관계자들은 사고 비행기가 앞머리부터 수직으로 추락했다며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노선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지만, 골 항공사가 발표한 탑승객 명단에 따르면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가 155명으로 확인되면 이번 사고는 브라질 항공사상 최대 규모의 사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골 항공사는 2001년 설립된 저가 항공사로 브라질 국내선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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