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함경북도 무수단리에서 또 다른 로켓 발사가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상업위성 디지털 글로브가 촬영한 지난달 함경북도 무수단리 로켓 발사장.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발사대 크레인의 위치가 바뀌고 골조물 근처 눈이 말끔히 치워졌습니다.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인 38노스는 발사대 개조공사가 중대한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매체는 북한이 액체연료 로켓의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은하 로켓 추가 발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 속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북핵과 이란의 연계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신속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케리 / 미국 국무장관
- "북한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신속하며, 믿을만한 대응이 필요한 심각한 도발 행위입니다."
미국 의회도 북한 핵확산 금지 법안을 발의하는 등 대북 압박 움직임을 본격화했습니다.
법안은 국무부에 북한의 로켓 발사와 핵실험에 대한 구체적 대책 수립을 지시하며, 핵 기술과 장비를 테러지원국에 이전하면 강력한 제재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